첫번째 여행기를 시작하려고 한다. 생애 첫 해외여행은 중국 상해였다. 물론 금전적 여유가 없었던지라 자유여행이 아닌, 대학 프로그램 신청 및 선발을 통해서 갔다. 이 경험은 상해라는 도시의 매력보다 더 큰 의미가 있었다. '여행의 맛'을 알게 해 준 것이다. 다를게 없는 디자인의 건물, 특별한 차이가 없는 맛의 음식을 먹고 있어도 마냥 들뜬 기분을 아직 잊을 수 없다. 상해를 첫 포스팅하고 싶지만 벌써 8년 전의 일이고 당시 여행 루트를 설명하기에 내 기억력이 좋지는 않은 것 같다. 혹시나 다음에 갈 일이 생긴다면 그때 포스팅하겠다.
두번째 여행이 미국이다. 역시나 대학생 때 일이며, 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갈 수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유용한 프로그램이 많았는데 학생들의 참여율이 저조해서 내가 많은 득을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이 프로그램은 패키지 형태가 아니라, 학생이 자유여행 식으로 루트를 선택해 제출하면 검사를 통해 금전적 지원만 해주는 아주 좋은 프로그램이었다.

나는 워싱턴 1주, 뉴욕 1주 미국 동부 지역을 2주간 다녀오는 일정을 제출했고 통과 후, 다녀올 수 있었다.
* 워싱턴 D.C
일정
- 1일차 : 인천공항 - 나리타공항 - 워싱턴D.C - 페어팍스(숙소)
- 2일차 : 워싱턴 D.C - World Bank - IMF - George Mason대학 - 차이나타운
- 3일차 : 버지니아주 STG방문 - 노스캐롤라이나주 SAS 방문
- 4일차 : 조지타운대학교 - 백악관 - 스미스소니언 박물관 - 링컨기념관 - IKEA - 웨그만
일정에서 볼 수 있듯이 대학 프로그램 형태라서 세계적인 기관, 협회, 기업 탐방을 중점으로 두고 일정을 짰다. 물론 중간중간에는 관광도 즐기면서 말이다.
내가 가장 고려한 것은 동선이었다. 당시만해도 '내가 언제 미국에 와보겠어. 최대한 많은 곳들을 둘러보고 가야지.'라는 생각이 가득했을 때였다. 동선에 엄청 신경썼으며(그러나 실제로 보면 엄청 먼 거리를 다닌듯하다. 젊었으니 가능했을지도?) 당시 맛집, 즐길거리, 쇼핑 등은 생각도 하지 못했었다. 길가에 있는 SUBWAY, KFC도 아껴먹을 정도였으니..
매력
워싱턴의 매력은 단연코 세계적인 기관들의 본사다. 이것이 무슨 매력이라고 한다면 할말이 없지만 나는 본사 정문을 지나가는 것만으로도 많은 영감을 얻을 수 있었다. 특히 대학생. 직장을 가지기 전이라 더욱 그랬을지 모른다. 꿈은 높아져갔고 한국에 돌아와 공부를 열심히 하게 된 가장 큰 계기라고 할 수 있다.
○World Bank - 당시 김용 총재가 부임 당시 방문했었다. 건물은 백악관 옆 상업지구에 있었으며, 건물은 IMF와 마주보고 있었던 것 같다. 방문객에 한해 기관 소개하는 프로그램이 있어서 신청했다. 프로그램의 내용을 요약하자면 이들은 Middle income, Low incom 등 개발도상국에 대한 기부와 돈을 빌려주는 역활을 한다.
★ World Bank 취업 관련 질문
Q. World Bank에 취직을 위해서는 어떤 자격요건을 갖추어야 할까요?
A. 최소한 어느 정도의 수준을 요구하는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아야 한다. 또는 Jr. Prof association에서 2년 정도 경험을 쌓고, 학사학위를 수여받아야 한다. 그리고 개발도상국이나 빈도국에서 일한 경험이나 다양한 외국어 능력을 갖춘다면 플러스 요인이다.
○IMF - 우리에겐 다소 부정적인 이미지로 알려진 기관이다. IMF본부 역시 워싱턴에 있으며 각국 통화가치 불안정, 외환관리, 평가절하경쟁, 무역거래제한 등 시정하여 국제수지균형 등 다양한 목적을 위해 설립되었다. 이곳 역시 방문객을 대상으로 소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으며 국제 무대에서 활약하고 싶은 대학생들에게 유용했던 질문들을 올려보고자 한다.
★ IMF 취업 관련 질문
Q. IMF에서 직원 고용 시 선호하는 전공이 있습니까? 또한 지원 자격요건은 무엇입니까?
A. 국제금융기구의 주요 활동은 경제학을 바탕으로 이루어지지만 업무지원을 위한 법률, 기술, 언어 등의 다양한 활동분야의 역할도 중요하다. 따라서 직원 고용에 있어 특정한 전공을 요하지는 않다. 하지만 석사, 박사 이상의 학력을 요구한다. 국제기구의 공용어는 영어이다.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는 것이 중요 자격요건이다. IMF는 각 국의 쿼터를 고려하여 직원을 고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2500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한국인은 50명 정도이다.
IMF에서는 매년 9월~11월 사이에 인턴을 모집한다. 인턴은 유급으로 이루어지며, 이것 또한 석사, 박사 이상의 학력을 요구한다.
Part 1은 여행 당시 기관, 협회에 갔던 곳과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만한 질문과 답변을 적었다.
Part 2는 워싱턴은 아니지만 세계적인 기업 STG, SAS 방문기를 적게 될 것 같다.
Part 3는 내가 처음으로 느낀 박물관, 전시회의 매력에 빠질 수 있었던 스미스소니언 및 차이나타운 등 관광지를 소개할 예정이다.
두서없이 적어내린 글에서 누가 읽을지는 모르겠지만, World Bank, IMF 등 국제 기구에 관심이 많은 취준생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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