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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해외] 일본 Part4 후쿠오카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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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후쿠오카편이다. 일본이 아무래도 가까워 해외여행 분위기를 내려고 많이 갔었나 보다. 그러나 최근 일본의 행동을 보고서는 안가기로 마음 먹었다. 그래도 생업을 위해, 혹은 개인 사정으로 인해 일본을 가게 된다면 짬 나는 시간에는 주변을 둘러볼 수 있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그들을 위해서 후기를 올리고자 한다. 후쿠오카도 역시 관광, 사업차 많은 이들이 찾는 곳이다. 일본 남쪽 섬에서 가장 큰 도시인 것 같다.

 

후쿠오카는 계모임을 하는 친구들과 갔었다. 후쿠오카를 가면 인근 지역인 유후인, 뱃부 조금 더 멀리 간다면 나가사키를 둘러보기도 한다. 도쿄와 오사카를 갔을 땐, 전혀 생각지 못한 글로벌 운전면허를 가지고 렌트를 하는 이들도 자주 보인다.

 

일본은 운전대가 반대편이다. 그런데 생각보다 빨리 적응한다는 글들을 볼 수 있다. 빨리 적응한다는 판단 하에 렌트는 정말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아무래도 인근 도시도 둘러보는 관광이라면 버스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다닐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도시와 도시 사이의 시골풍경을 잠시 내려서 둘러볼 수 있는 혜택도 있을 것이다.

 

우리는 후쿠오카 - 유후인 - 고쿠라 - 후쿠오카타워 - 나카스강변을 다니는 일정이었다.

 

3박4일동안 렌트를 했다면 어느정도 적당한 일정이었으며 우리처럼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조금은 피곤할 수 있는 일정이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처음 후쿠오카에 도착하자마자 친구들에게 소개한 것이 일본 계란 샌드위치다. 모 방송에서도 소개된 바가 있는 계란 샌드위치는 정말 추천하는 편의점 음식이다. 일단 호불호가 없이 정말 부드럽고 맛있다. 하나로는 부족할 정도이다.

 

 

사진을 찍어보니 속재료가 다양하게 보이지는 않는다. 그러나 맛은 보장하니 한번 사먹길 추천한다. 가볍게, 값싸게 한끼 식사를 맛있게 해결할 수 있다.

 

첫날은 일행들과 도착시간이 달라서 마중을 나가느라 큰 일정이 있지는 않았다. 그래서 모이자마자 숙소에서 짐을 풀고 맥주를 마시러 갔다. 왜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일본은 항상 생맥주가 정말 맛있다는 생각을 가진다. 그러나 이것도 역시 지금부터는 아니다. 편의점에서 마시는 세계맥주도 일본 제품은 안마시고 있다.

 

 

여행의 시작은 맥주부터~! 사실 친구들과 여행을 가면 아침 3끼를 맥주와 함께 하는 것 같다...

 

2일차에 우리는 유후인행 버스에 몸을 싣고 떠났다. 약 1시간 30분에서~40분 정도 소요됐던 것 같다. 일정에 참고하시길 바란다.

 

뱃부와 유후인 그리고 최근에 떠오르는 작은 마을 중 하나를 고민했지만 우리는 유후인을 택했고 선택에 후회하지 않았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택시승강장으로 뛰어간 우리는 마을에서 유일한 대중목욕탕으로 향했다. 참고로 유후인은 일본 전통 숙박시설에 개인 온천이 있으며, 가정식 코스요리를 즐기는 그런 마을이다.

 

대중목욕탕에 들어간 우리는 탕이 1개밖에 없는 큰 노천탕에서 온천을 즐겼다. 영화와 다큐멘터리에서만 보던 그런 풍경의 노천탕이었으며 매우 추천한다. 

 

 

온천을 즐기고 호수에 들려 산책을 한바퀴 한 다음 점심을 먹었다. 일본식 함박 스테이크라고 해야 할까. 자기가 먹을만큼 적당량 잘라서 굽고 먹고 굽고 먹고 하는 방식인데 고기는 어딜가든 맛있는 것 같다.

 

다음은 고쿠라성이다. 다음 여행기에 적을 예정이지만 한국-기타큐슈 행 비행 노선이 생겨서 후쿠오카로 꼭 안들려도 된다. 기타큐슈 자체만으로도 2박3일 정도의 볼거리는 있기 때문에 따로 여행 가는것을 추천드리고 큰 매력이 없다면 후쿠오카-기타큐슈 묶어서 가도 된다.

 

지난 오사카 여행기에서 적었듯이 성은 오사카성만큼 좋지는 못하다. (그러나 비오는날 여자친구와 갔었는데 분위기가 최고였다.)

 

그런데 후쿠오카에서 버스를 타고 가면 1시간에서 1시간 30분을 가야하기 때문에 렌트를 추천한다.

 

고쿠라는 다음 여행기에서 자세히 적을 예정이기 때문에 후쿠오카 여행기에서는 이만 적기로 하겠다.

 

마지막으로 후쿠오카타워와 모모치해변이다. 이곳에 도착할 때는 해가 질 무렵이었는데 해변이 작기는 하지만 정말 아기자기하고 이쁘게 잘 꾸몄다. 볼거리가 많지는 않지만 여자친구와 다음에 한번 와서 꼭 같이 해변을 걸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으며, 실제로 여자친구와 여행을 온 커플 여행객을 보면서 우리는 참으로 부러워했었다 ㅎㅎㅎㅎㅎ

 

 

관광 후에는 먹을거리다. 우리는 매 3끼 맥주를 마시는 맥주여행이었으며 안주도 이것저것 많이 먹었었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안주를 꼽자면 싱싱한 우니였다.

 

 

저 김에 싸서 와사비와 참기름에 찍어 먹으면 맥주보다는 소주가 더 생각나는 그런 안주였다.

우니초밥도 상당히 좋아하는 편인데 우니만 먹어도 상당한 별미다.

 

 

마지막으로 조금은 독특한?? 실내인데 인테리어를 배처럼 해놓고 배 사이사이에서 낚시를 한다. 낚은 고기 종류에 따라 음식을 선택할 수 있는 독특한 방식이다. 고기를 잡으면 종업원들이 북을 쳐주는 이벤트도 하더라. 미끼는 토마토같은 것을 주는데 처음에는 반 포기 상태였다가 큰 놈을 잡았다. 가족과 온다면 애들이 좋아할 것 같은데 사실 음식은 별로였고 저런 엔터테인 요소때문에 한번은 가볼 만한 것 같더라.

 

마지막으로 가장 유명한 나카스 강변이다. 나카스강변은 후쿠오카에서 조금은 향락가 옆에 있는 것 같았다. 우리는 숙소에서 30분가량 걸어서 도착했다. 우리 숙소(기차역)에서 출발하니 숙박업소들이 많이 나왔고, 한국 가족 관광객이 돌아갈때는 우리와 같이 가자고 제안했었다.

 

이곳은 강변 주위로 포장마차가 쭉 이어진 거리이며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안주도 있고 한끼를 떼울 수 있는 식사도 있다. 포장마차마다 메뉴는 비슷하니 한곳에서 쭉 먹어도 될 듯하다. 그러나 관광시즌때면 사람이 너무 많아서 먹기가 어려우며 산책한다 생각하고 구경하면서 한바퀴 돌면 딱 좋을 정도였다.

 

이렇게 후쿠오카 여행기는 마치겠다.

 

후코오카 여행기의 가장 큰 팁이라면, 주위 도시를 갈 예정이면 렌트를 하는게 좋은 선택이고

한번만 올 것이라면 꼭 렌트하고 주위 도시를 둘러보길 권한다.

 

다만 각 도시마다 깊숙히 보고 싶다면 도시별 여행계획을 세우고 여러번 오는 것을 가장 권한다는 것이다.

 

그럼 여기서 이만 하고 다음 기타큐슈 편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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