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두번째 이야기다. 지난번 말했듯이 나는 도쿄를 2번 갔다. 다른 지역도 여러번 갔던 곳이 있긴 하지만, 하나는 가족과 갔을 때의 추천과 팁이자면, 이번에는 친구들과 갔을 때의 여행기다. 확실히 구성원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여행 동선이나 주제가 많이 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두번째 도쿄 일정은
1일차 : NEX이용 - 신주쿠역 - 숙소 - 애비수 맥주 기념관 - 롯폰기힐즈(모리타워) - 마무리 한잔
2일차 : 아키하바라 - 사야노유도코로온천(이용못함) - 오다이바 오오에도 온천 - 하라주쿠
3일차 : 복귀
였다.
가족과 갔을 때와 다른점은 맥주박물관과 아키하바라를 갔으며, 거리가 멀기도 하고 실제로 못갔지만 시도를 해봤던 사야노유도코로 온천이 있다는 것이다.
애비수맥주기념관은 애비수역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걸었던 것 같다. 뭔가 회사 정문쪽으로 찾아가게 되지만 기념관은 사이드 계단을 이용해 지하 1층으로 내려가면 찾을 수 있다. 은근 헷갈리게 되어 있다. 애비수 맥주의 역사를 작은 공간에 소개하고, 이곳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칩을 이용해 맥주를 마시는 정도이다. 사실 그렇게 추천하지는 않는다. 우리는 그리 멀지 않았고 맥주를 생각해서 가긴 했지만 그냥저냥이다.
사실 한국어 안내 서비스가 있지만 평일(일주일에 한번) 이용가능했는데 이것을 이용할 예정이면 꼭 한번은 가봐도 될 듯하다. 우리가 갔을 때는 이용못했지만 옆에서 일본인 대상으로 진행중이었는데 상당히 재밌고 유익한 시간을 보내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이 모형 안에는 진짜 금으로 된 맥주캔이 있다나 뭐라나~ 무튼 우리는 큰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이곳을 나왔다. 개인차가 있으니 그래도 고민은 해보도록!
우리는 두번째 롯폰기힐즈를 갔다. 지난번 모리타워 야경의 인식이 너무 좋아서 들리게 되었다. 모리타워 1층에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으며, 이때 도라에몽 중요한 시즌이었는지 곳곳에 도라에몽 모형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역시 일본이군~ 싶었다.
모리타워 전망대에 오르면 시즌마다 다양한 주제로 인테리어를 했다. 이번에는 토이스토리였다. 친구중에 토이스토리를 좋아하는 친구는 전망대를 둘러보는데 1시간 넘게 걸릴 듯했다. 기념품점에 가서도 한참 시간을 끌고 모리전시관으로 이동하게 되었다.
여기서 TIP 은 모리타워는 해가 지가 야경을 보는 것이 훨~~~~씬 좋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낮에 보는 풍경보다는 밤에 보는 야경을 일정에 넣는 것을 추천한다.
일정상 낮에 가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 다만 야격보다는 매력이 없는 듯하다. 반면, 모리타워 1층 광장에서 다양한 이벤트나 행사를 즐길려면 낮에 가는 것이 맞을 것 같다. 우리는 도쿄 전경을 구경하고 나서 모리 전시관으로 이동했다. 이때는 정말 기괴한 작가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고 빨간 실들이 이리저리 혈관처럼 쳐저 있고, 본인이 진흙속에 들어가서 행위예술하는 비디오가 있고 무튼 이해할 수 없고 뭔가 깨름찍한 느낌에 나는 별로였다.
어머니랑 갔을 때, 트릭아트는 너무 재밌었는데 이것은 미리 홈페이지를 통해 무슨 전시를 하는지 보고 가는 게 좋을 듯 하다. 자칫 시간낭비와 체력낭비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우리는 첫날 일정을 마치고 숙소에 돌아와 주변 술집에서 시원한 맥주를 마셨다.
다음날 우리는 사실 츠키지 수산시장을 들리려 했으나 게으름과 귀차니즘으로 아키하바라에 들렸다. 아키하바라는 많은 사람들이 알 만한 오타쿠들의 성지라 불리는 곳이다. 실제로 가보면 게임, 만화 등등 모든것들이 그들만의 천국이었으며 성인용품점도 상당히 많이 보였다. 친구들과 구경하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둘러볼 듯하고, 아기자기한 캐릭터 상품을 구매해도 괜찮을 듯 하지만, 상당한 금액이 필요할 듯 했다.
식사는 바로 옆 쇼핑몰 코너에서 하는 것을 추천한다. 아키하바라 메인 거리에는 사실 들어갈 만한 식당은 없었다.
이때 가장 큰 충격은 메이드카페였다. 상당히 많은 코스프레 알바분들이 거리에서 홍보를 하고 있으며,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이끌려서 카페로 향하는 모습을 많이 봤다.
친구들과 간다면 꼭 가보길 권한다. 충분히 즐길 수 있고 새로운 모습을 다양하게 볼 수 있으며, 평소 생각했던(어떻게 생각했을지는 모르겠지만) 일본만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기회이다.
다면 동선상 타 관광지와 거리가 조금 있을 수 는 있다.
우리는 아키하바라 관광으로 지친 몸을 풀려고 온천을 이용하기로 했다. 사실 지난번 오다이바의 오오에도 온천은 가봤기 때문에 조금은 일본스러운 온천을 찾다가 살짝 거리가 있지만 지하철 이용이 가능한 사야노유도코로 온천을 갈 예정이었다. 그러나 너무 지친 나머지 가까운 오다이바로 향했다.
내부 인테리어 모습이 이런식이며, 이곳에서 음식점에서 음식과 맥주 등을 마실 수 있고 다양한 오락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야외에는 족욕하는 공간이 따로 있다. 한번쯤은 가볼 만 하다.
이렇게 친구들과 간 도쿄여행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이번 여행기에서 가장 강조하고 싶은 곳은 바로 아키하바라 이다. 도쿄를 간다면 아키하바라는 항상 들릴 것 같다.
그럼 주말 잘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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