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여행기를 이어갈까 한다. 나는 대만을 2번 다녀왔다. 한번은 자유여행으로 한번은 회사 업무차 갔다가 시간이 되서 여행을 다녔다. 두번 다 타이베이를 거점으로 여행했으며 두번째는 지난번 갔던곳과 겹치는 곳이 많았지만, 화련협곡이라던지 타이베이 타워를 올라가는 것은 새로운 여행이었다. 그래서 이전에 소개하지 못한 여행지를 소개하고 싶어서 이렇게 연달아 올린다. 그리고 추천 여행지를 종합적으로 소개해볼까 한다.
타이베이 여행지라 하면 흔히
예,스,폭,진,지 (예류, 스펀, 폭포, 진과스, 지우펀), 타이베이타워, 중정기념당, 국립고궁박물관, 스린야시장, 태화로 문화거리, 화련협곡 등을 꼽는다.
여기서 나는 3박 이상이라면 다 돌아볼 수 있으니 다 가보길 권한다.
그러나 대만을 보통 2박 3일이라 생각한다면
예스진지 투어패키지 - 국립고궁박물관 - 스린야시장 - 화련협곡을 딱 권하고 싶다.
참고로 예스진지는 비가 오는 날에는 최악이 될 수 있다. 특히 지우펀은 그 유명한 지옥펀으로 변하기 쉽상이다.
비오는날 예스진지 투어를 했다. 사진을 보다시피 어두컴컴하다. 여기에 지우펀에 도착했을 땐 폭우가 쏟아져 하루종일 젖어있는 양말과 신발과 함께 다녀야 했고, 더우면서 추움을 동시에 느껴야 하는 날씨가 이어졌다. 예스진지는 날씨 선택을 잘 하고 떠나야겠다!
두번째 예스진지여서 큰 감동은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여행 초보자였을 때인지라 잘못된 생각이란것을 금새 알게 되었다. 왜 사람들이 갔던 곳을 또 가는지 이해하지 못했었으나 2버너째 타이베이 방문에서 느꼈다. 처음에 보지 못한것을 또 보게 된다. 처음에 본 것 이외의 것을 찾다보면 더욱 새롭게 느껴진다. 더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게된다. 더 다양한 음식을 도전해볼 수 있다. 종합적으로 더 재미가 있을 수 있다. 물론 본인과 도시의 매력이 맞아야 할 것이다.
두번째 가서야 도전해볼 수 있었던 취두부이다. 처음 갔을 땐 먹을 생각을 안했다. 이외에도 맛있는 음식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두번째 갔을 땐 도전해봤다. 많이 삭힌 것이 아닌지 먹을만 했다. 그러나 돈주고 사먹지는 않을 것 같다. ㅎㅎㅎ
화련협곡 : 화련협곡은 꼭 추천한다. 나는 여행을 가서 그 나라의 풍경은 뉴질랜드나, 북유럽은 안가봤지만 그런 곳 이외에는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편이었다. 그런데 화련협곡은 정말 웅장했다. 가는데 열차를 타고 가야하기 때문에 새로운 여행의 매력을 느낄 수 있고, 협곡 자체의 매력도 대단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는 이런 협곡을 보기 어려울 것이다. 아래를 내려다보면 빨려들어갈 것 같은 협곡들 사이에 물도 흐르고 트레킹을 하기 딱 좋은 곳이다. 가끔 자전거를 타고 둘러보는 여행객도 보인다. 이곳은 곳곳에 터널이 많은데 안전을 위해 머리 헬멧을 꼭 착용하고 다녀야 한다.
사진으로 보니 반갑다. 오랫만에 보는 풍경인데 다시 가보고 싶다. 대만 내에서도 손꼽히는 관광지라고 한다.
타이베이타워는 첫 여행때 올라가보지는 않았다. 밤에 근처 펍을 간다고 갔었지 외관도 잘 보지 않았었다. 2번째 방문에는 꼭 가보고자 했다. 각 도시에는 그 도시만의 랜드마크 타워가 있다. 그 타워에는 대부분 전망대가 있는데, 뉴욕의 경우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 서울은 롯데타워, 도쿄는 모리타워 등등이다.
타이베이타워는 한번 올라가볼 만한것 같다. 그리고 중앙에 큰 추가 있는데 마천루가 기울어지거나 태풍, 지진 등 영향을 받을 때 중심을 잡아주는 추라고 한다.
대만도 위에서 보니 상당히 발전된 현대적인 도시처럼 보인다. 실제로 대만은 깨끗한 편이고 가족이나 연인끼리 여행와도 좋을만한 곳이다.
두번째 여행이니 만큼 음식도 다양하게 도전했다. 유명하다는 식당은 첫번째 여행때 대부분 다녀왔기 때문에 두번째는 최대한 현지식, 유명하지 않은 안붐비는 곳으로 다녔다. 그리고 금문고량주를 맛봤다. 과일향이 나는게 나에게는 딱 맞았다. 선물로 몇병 들고 갔다. 선물용으로 추천한다. 롯데마트에 면세로 파니 구하기도 쉽다.
대만 음식은 호불호가 상당히 갈리는 편이다. 중국 영향을 받긴 했으나 완전히 똑같지는 않다. 그래도 중국만의 향신료 느낌이 나는 편이며, 기름진 음식도 많은 편이다. 나는 정말 맛있게 먹었는 편이다. 특히 훠궈는 꼭 먹어보길 바란다. 훠궈에 고량주를 마시면 최고였던것 같다.
마지막으로 시장도 많이 돌아다녔다. 작지만 곳곳에 야시장들이 많은 편이다. 이때 가이드에게 들은 이야기로는 동남아 야시장이 유명한 이유가 날씨때문이라고 한다. 낮에 더운 날씨에 시장에 오는 사람이 없어서 해가 지고 밤에 장사를 한다고 한다.
야시장에서 다양한 길거리 음식을 느끼는 것도 하나의 재미인것 같다. 그러나 맛은 보장 못한다. 요즘 소위 말하는 갬성, 동남아나 대만을 왔으니 느낄 수 있는 갬성이지 맛까지는 ㅎㅎㅎㅎㅎ
겹치기는 했지만 중정기념당도 또 다녀왔다. 사실 여기는 두번째 오면서 느꼈다. 다음에는 안와도 되겠구나. 그러나 사진은 하나 올려두기로 한다. 다음에는 안갈꺼니 사진이라도 보자는 의미로 ㅎㅎ
여전히 공사중이었는데 이전보다는 많이 진행이 된 듯하다. 다 완공되면 한번 더 갈까 싶다. 그런데 국민들 기부금? 세금? 이었나 그걸로 공사가 진행되는 거라 조금 더딘 편이라고 했다.
이렇게 대만의 여행기는 다 끝났다. 총 2번 다녀왔는데 언젠가 3번째 가게 된다면 타이베이가 아닌 타이난쪽으로 가보고 싶다. 그런데 사실, 대만 이외에도 매력적인 동남아 국가나 도시가 많아서 또 갈지는 모르겠다.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라오스, 태국, 싱가포르, 필리핀 등등 선택지가 너무 많다.
한번도 안가본 사람은 이 블로그를 통해서 많은 정보를 얻어갔으면 좋겠고, 한번 가는 것은 꼭 추천하는 도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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