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생애 처음으로 가족해외여행을 갔던 곳이다. 그래서인지 베트남 기억이 정말 좋았고 뭔가 뿌듯했던 것 같다. 사실 나는 여행을 진행중일때도 좋지만 가기 전, 맛집과 관광지를 찾아보는 단계를 매우 즐기는 편이다. 그런데 가족과 함께 간다니 철저한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조금 힘들었던 것 같다. Plan A, B를 짜고 이동동선과 표가 필요한 곳은 미리 예매를 다 해둘 정도로 철저한 사전조사와 준비를 했다. 준비과정이 힘에 부쳤지만 확실한 건 준비해간 만큼 더 즐길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베트남도 여행지가 많겠지만 주로 비즈니스 출장은 호치민, 관광은 북쪽의 하노이, 그리고 다낭과 호이안이 대표적인 것 같다. 보통 다낭-호이안을 묶어서 가지만, 몇 번 가본 사람은 호이안의 경험이 좋았다는 사람들이 많고 호이안만 몰아서 놀고 오는 경우도 다수였던 것 같다. 최근에는 베트남 대표 휴양지인 나트랑을 찾는 사람도 많은 것 같다.
베트남 또한 태국과 같이 이국적인 면도 있으며 음식 입맛에 너무 잘 맞으며 깨끗한 느낌이 있어서 몇번 더 가볼 계획이 있다.
특히 태국보다 더 좋았던 경험은 이곳 마시지가 너무 좋았다는 것이다. 한국 인프라가 너무 잘 되어있어서 미리 예약을 하고 가면 저렴한 가격에 1시간 30분~2시간 가량 전신 마사지를 잘 받을 수 있으며 실력 또한 좋았다고 생각한다. 가족 모두 만족했다.
베트남 일정
1일차 : 공항-호이안 이동(픽업, 샌딩 신청) - 라시에스타호텔 체크인 - 점심식사(레드빈레스토랑) - 오행산 - 마사지 - 올드타운 구경 - 숙소
2일차 : 호이안-바나힐 이동(렌트) - 바나힐 관광 - 다낭 Centre호텔 체크인 - 저녁식사 - 마사지 - 용다리 구경 및 휴식
3일차 : 후에왕궁투어 - 마사지 - 휴식 - 공항
4일차 : 비행 - 한국도착
첫번째 Part는 호이안에 대해서 적어보고자 한다.
일단 우리는 네이버 유명 카페를 통해 (공항 - 호이안), (다낭-공항) 픽업과 샌딩을 해주는 서비스를 신청했다. 공항에 내려 벤을 타고 편히 호이안까지 이동이 가능했다. 약 1시간 가량 이동했고 숙소에 와서 체크인을 했다.
- 구관에서 바라본 모습
- 호텔 조식 뷔폐 모습
- 구관 수영장. 신관수영장은 훨씬 넓다.
라 시에스타 호텔 - 호이안 올드타운과는 거리가 조금 멀지만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구관과 신관이 나뉘어 있는데 신관 쪽 호텔 수영장이 정말 좋다. 호텔 자체의 스파도 유명하며 특히 레드빈레스토랑이라고 호텔에서 운영하는 식당은 상당히 좋았다.
레드빈레스토랑 - 분짜, 쌀국수, 미꽝, 화이트로즈 등등 부모님도 상당히 좋아하셨고 서비스 또한 좋았다. 그러나 종업원이 영어에 조금 약한 부분이 있어서 의사소통하기가 어려웠다.
호텔에서 점심과 휴식을 취한 뒤, 그랩을 이용해 오행산까지 이동했다. (TIP. 편도로 하지 말고 왠만하면 왕복으로 하자. 그랩기사에게 갈때도 이용한다고 말하면 카카오톡 아이디를 알려주시고 내려오는 길에 연락하면 주차장에 오는 시스템이다.)
오행산 - 산 자체는 너무 좋았다. 동굴과 곳곳에 사원, 호이안을 내려다볼 수 있는 경관 등등 좋았다. 1인에 입장에 40,000동 이었으며, 엘레베이터 이용에는 편도 15,000원 이다. 올라갈 때는 엘레베이터를 이용하고 내려올때는 계단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다만 베트남의 날씨는 여느 동남아와 같이 습하고 덥다. 엄청난 땀을 경험하게 될 것이며 앞으로 이어질 여행에서 체력을 상당히 소모할 수 있으니, 오행산 전체를 돌기보다는 몇 몇 포인트만 집중적으로 즐기고 내려오는 것을 추천한다.
그랩을 이용해 다시 숙소로 왔다. 여기서 또 하나 느끼는 점은, 지극히 주관적이지만 동남아와 같이 습하고 더운나라의 여행에는 중간중간 숙소나 휴식 시간을 가져주는 것이 매우 현명한 것 같다. 나는 숙소를 애용하는데 샤워를 한번 하면 피로가 더 많이 풀리는 느낌이 있다.
우리는 그랩을 타고 올드타운으로 이동했다. 여기서 왜 사람들이 호이안만 있다가 가는지 알 수 있었다. 마을 자체가 이뻤다. 그냥 이뻤고 쇼핑가도 생각보다 많았으며 맛있는 식당가도 많았다. 저녁에는 올드타운을 나오고 낮에는 호텔에서 호캉스를 즐기면 휴식을 원없이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다만 액티비티 활동이 없는 정적인 휴식이다.
올드타운은 원래 곳곳에 입장권이 필요한 지점이 있는데 밤에 가면 그냥 지나갈 수 있는 곳도 있으며 저녁멱고 마을을 한바퀴 돌면서 구경만 해도 상당한 시간이 흐르기 때문에 필요성을 못느껴 입장권 구매는 안했다.
우리는 한식당을 이용했다. 상당히 많은 한국인들이 베트남 곳곳에서 자리잡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베트남 여행으 하이라이트 마사지를 받았다. 한국에서 미리 예약을 했으며 카카오톡을 통해서 예약을 했다. 핫스톤전신마사지를 받았는데 평소 찜질을 좋아하는 나는 최고의 마사지였고, 그곳에서 준 망고과자? 는 최고의 맛이었다.
- 다낭 롯데마트 가서 찾아보려 했는데 못찼겠더라 ㅠㅠ
호텔로 돌아가는 것은 호텔 셔틀버스를 이용해서 돌아갔으며 지금까지 최고의 해외여행 도시 중 하나였던 호이안에 대한 여행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다.
맞다. 혹시나 베트남 여행 중 고수를 못 먹을 것 같다면 이 사진을 하나 찍어두고 종업원에게 보여주면 될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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