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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해외] 베트남 다낭, 호이안 Part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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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다낭에서의 두번째 이야기다. 사실 가족여행이 아니였다면 나는 두번째 날부터는 조금 여유있기 다녀보고 싶었다. 해안가에 가서 바다를 즐기던지, 호텔 수영장을 이용해서 쉬면서 맥주와 맛있는 음식, 마사지를 받고 쇼핑을 간간히 했을 것 같다. 그러나 가족들에게 여기저기 다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그러지는 못했지만 알찬 일정에 잘 다녀온 것 같다. 다만 바나힐에 갔을 때 날씨가 너무 안좋았으며 그런 날씨에는 비싼 돈을 들여서 꼭 갈 필요는 없는 것 같다.

 

둘째날 라 시에스타 호텔 조식을 먹고 나서 체크아웃을 했다. 호이안에서 조금 더 즐겼으면 좋겠다는 아쉬운 마음을 품고 모 사이트에 신청한 렌트카를 기다렸다. (여기 렌트카는 차를 빌려서 내가 직접 운전하는 것이 아니라 운전기사가 대동된, 택시라고 생각하면 된다.) 호이안-다낭을 이동시켜주는 렌트였는데 나는 바나힐을 추가해서 7인승 원데이(약 10시간?)에 53달러를 줬다. 편하고 시원하게 이동할 수 있었다.

 

바나힐에 도착하니 갑자기 먹구름이 몰려오기 시작했으며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는 길에 폭우가 쏟아졌다. 스콜이겠거니 했는데, 바나힐에 있는 동안 계속 퍼부었다. 결국 바나힐 입장권 (성인 1일 137,000원)을 그냥 날렸다고 생각하면 된다. 케이블카 중간에 내려 유명한 손모양의 다리를 겉에서만 보고, 정상에 도착한 후, 안개에 뒤덮힌 마을만 비를 쫄딱 맞으며 한바퀴 돌고 그냥 바로 내려왔다. ㅠㅠ

 

-바나힐 케이블카 중간지점. 날씨때문에 경치란 것은 없었다.

 

바나힐에서 다낭 Centre호텔로 이동 후, 체크인 했다. 샤워와 잠시 휴식을 취하고 숙소 근처에 유명한 쩌비엣에 들러 저녁을 먹었다. 베트남 음식은 나랑 잘 맞는지 뭘 먹어도 최고의 맛이었다. 모두 성인이니 맥주 한잔씩 하며 음식을 즐겼고 (사실 아버지와 어머니는 중간중간에 한국음식을 원하실 때가 있었다.) 렌트기사를 다시 불러 마사지샵으로 이동했다. 1일 1마사지는 진심 최고다. 하루에 한번 마사지는 꼭 계획에 넣었으면 좋겠다. 마사지를 끝나고 지인들 선물을 위해 롯데마트로 이동 후, 렌트 기사와는 빠이빠이 했다.

 

-또 먹고 싶은 베트남 음식들 1

 

-또 먹고 싶은 베트남 음식들2

 

가벼운 쇼핑을 마치고 숙소 근처 용다리를 야경삼아 길거리 식당에 들러 가볍게 한잔하고 일정을 마쳤다.

 

- 용다리

 

마지막날 아침, 조식 후, 근처 핑크성당을 위주로 가볍게 산책 후, 바로 옆 한시장에 들렸다. 사실 살거리는 별로 없어 보였다. 그냥 동선상이나 숙소와 가깝다면, 이런 시장이 있구나~ 정도로 한번 들릴만하다. 아니면 가짜명품이나 차파오?를 구매하길 원한다면 가볼만한것 같다.

 

-아침 산책 중 핑크성당을 찍어봤다.

 

-한시장 모습. 1층은 식품과 수공예품, 2층은 가짜명품과 의류 잡화 등이 있다.

 

우리는 한시장 구경후, 모 사이트에 신청한 하이반고개-후에왕궁 투어를 떠났다. 약속시간에 맞춰 벤이 하나 왔는데 우리 외에 장인어른, 장모를 모시고 온 팀이 한팀 있었다. 그렇게 우리는 하이반 고개에 들려 커피를 한잔 마시고, 후에왕궁으로 떠났다. 이때, 서양인들이 오토바이 운전기사 뒤에 타면서 배낭여행을 하고 있는 모습을 봤다. 젊은 나날을 정말 알차게 쓰는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 하이반고개

 

후에왕궁 투어를 하면서 느낀점은 후에왕궁도 하루 날 잡고 근처를 다 둘러보면 상당히 매력있는 관광지일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우리는 수박 겉핡기 식이었지만 나름 재밌는 투어를 마치고 숙소로 이동했다.

 

-왕궁투어 중

 

-왕궁투어 중

 

(태국 여행기에서 TIP이라고 적었는데, 동남아처럼 덥고 습한 날씨의 나라 여행은 마지막 날 새벽 비행기일시, 가격이 싼 숙소를 잡아서 쉬다가 가는게 제일 좋은 방법인 것 같다.)

 

우리는 숙소에서 가까운 마사지샵을 한번 더 불태우고 숙소에서 휴식 후, 사이트에 신청한 샌딩서비스를 이용해 공항으로 이동했다.

 

내가 베트남 여행에서 가장 크게 느낀것은 가족과 이런 시간을 자주 가져야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한국에 와서 조금더 살갑게 대하고 한번 더 연락하고, 밥이라도 한번 더 먹으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렇게 베트남 여행기를 마무리하면서 다음 여행기를 준비하러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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