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전주역] 우리집순대 (유아동반 0)

 

안녕하세요. 오늘은 대구가 아닌 [전주] 전주역 인근 맛집을 소개하겠습니다.

업무차 들리게 된 전주. 기차를 이용해야 해서 전주역 인근 맛집을 찾아보다가 알게 된 순대맛집입니다.

전주역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이동 해야 하는 거리인 점 참고해주시고, 그만큼 걸어도 충분히 된 만한 맛집이었습니다.

 

도보 이용을 했기에 [주차]에 대한 정보는 없습니다. 상가 밀집 지역이어서 주차 공간 확보는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외관을 보면 오래된 노포의 느낌이 났습니다. 

전주역 인근 맛집을 찾게 된 경로는 첫 번째, 전주역 인근이어야 한다. 두 번째, 피순대를 먹고 싶다! 였습니다.

 

그럼 처음 먹어본 피 순대! 한번 보시죠!

아래 사진은 피순대와 순대전골 사진입니다.

우선 순대전골입니다. 눈으로 보았을때는 맵고 짠 전골의 정석으로 보였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먹었을땐 은은하게 구수한 맛도 있었으며 얼큰한 술 안주로 제격인 음식이었습니다. 순대 이외에 특수부위도 많은게 눈으로 보이시죠?

국물에 술 한잔, 밥 한공기 먹고, 다 먹고 나면 볶음밥 한공기 먹는, 밥 두 공기는 그냥 헤치울 수 있는 메뉴였습니다. 

 

순대에 대해서 잘 알지는 못하지만 평소 사먹던 순대와 질 차이는 확실히 느껴졌고 누린내, 잡내 등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아마 육수에 비결이 있는 듯 합니다.

 

다음으로 피순대 사진을 보시죠.

피순대를 처음 보고 처음 맛봤습니다. 가장 비슷한 맛이라고 생각하면 선지가 떠오릅니다. 다만 선지보다는 조금 더 고체화되어있는 느낌이었고 겉에 쌓인 내장껍데기와 맛이 잘 어울러집니다. 피라고 생각하면 비릿한 향이 느껴질 것 같지만 정말 고소하고 맛있었습니다. 왜 순대 맛집으로 검색이 되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생김새로 도전을 못하시는 분은 어쩔 수 없지만, 피의 비릿한 향이 걱정이신 분들은 절대 걱정하지 않으시고 먹으신다면 충분히 만족감을 느끼실 수 있는 음식입니다.

 

더불어 같이 나온 수육부분도 특수부위가 많이 섞여 나왔으며 술안주로는 최고였습니다.

 

전주에 와서 느낀것이 보통 대구는 쌈장 혹은 소금과 순대를 곁들여 먹는데 이곳은 초장이 나왔습니다. 초장 자체가 워낙 맛있는 양념이라 역시나 순대와 잘 어울렸습니다.

 

저녁시간 방문한 집이었는데 만석이었으며 나이가 있으신 분들, 젊은 분들 두루 섞여있는 것을 보니 아주 오래 전부터 최근까지 맛집으로 인정받은 집이란 것을 증명했습니다.

 

만약 전주역 인근에 가실 일이 있으시다면 꼭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저도 전주는 가끔 방문하는데 재방문의사 100%입니다!!!

 

오래된 노포 느낌의 구수하고 녹진한 순대맛을 느끼시고 싶으시다면 강추합니다!!!